산불원인 부주의가 78%...
시민예방 캠페인·버스킹 참여
[천지일보 동해=이현복 기자] 전국에 산불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지난 11월 1일~12월15일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산불예방이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산불건수(782건) 중 절반 이상이 부주의(608건, 78%)로 인한 것으로 나타다. 이 중 담배꽁초가 254건(42%), 쓰레기 소각이 119건(20%), 불씨 등 화원 방치가 106건(17%)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지부장 박찬용)는 지난 25일 동해시 무릉계곡 등산로 입구에서 대형산불 조심 기간에 시민과 함께하는 ‘자연아푸르자 산불예방캠페인’과 ‘줍깅 챌린지’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봄 동해시에는 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과 재산 등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두 번 다시는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 ▲산불사진전 ▲산불예방전단지 나눔 ▲산불예방리본띠 달아주기 ▲산불예방 홍보물품 등을 나눠주면서 시민들과 소통했다.
또한 산불예방 버스킹과 체험부스인 산림연접지 농산폐기물 소각행위금지, 불법취사 행위 집중단속 설명 등 다양한 체험도 마련됐다.
한 등산객은 “산불예방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고취하고 소중한 재산을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된다”고 전했다.
전남 광양에서 온 등산객은 “산행 후 산불 예방 버스킹 노랫소리에 이끌려 노래도 따라 부르고 체험도 하고 퀴즈도 맞춰서 선물도 받으니 이런 행사가 우리 동네에도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산불캠페인은 동해시에서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산불예방을 홍보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물품을 지원해 성황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