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키위 명품화 노력 결실 맺어
세계적인 키위 브랜드로 육성

‘2023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키위 부문에서 박창현 벌교키위영농조합법인 대표의 ‘해금골드키위’가 최우수로 선정돼 김철우 보성군수(왼쪽 네 번째)와 박창현 대표(왼쪽 다섯 번째),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1.29.
‘2023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키위 부문에서 박창현 벌교키위영농조합법인 대표의 ‘해금골드키위’가 최우수로 선정돼 김철우 보성군수(왼쪽 네 번째)와 박창현 대표(왼쪽 다섯 번째),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1.29.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박창현 벌교키위영농조합법인 대표의 ‘해금골드키위’가 ‘2023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키위 부문 최우수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24일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산림청이 공동 주관해 열렸으며 46개 농가를 대상으로 외관 심사(모양, 색상, 식미 등), 계측심사(당도, 경도), 과원 심사(현지실사) 등이 이뤄졌다.

박창현 대표는 지난 2007년 벌교읍에서 키위 재배를 시작한 뒤 현재는 벌교키위영농조합법인 대표로 34㏊ 면적에서 59농가와 함께 키위를 생산하고 있다. 그는 매년 과수원 생활일지를 작성해 키위 재배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직접 제조한 ‘퇴비차’를 나무에 살포하며 고품질 키위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3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키위 부문에서 박창현 벌교키위영농조합법인 대표(오른쪽)의 ‘해금골드키위’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1.29.
‘2023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키위 부문에서 박창현 벌교키위영농조합법인 대표(오른쪽)의 ‘해금골드키위’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3.11.29.

수상에 대해 박창현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명품 키위 생산을 향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된 것 같다”며 “이번 수상으로 보성키위의 맛과 품질을 입증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명품 키위 생산을 위해 노력한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군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보성키위가 세계적인 키위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약 260㏊의 면적에서 연간 4500톤가량의 키위를 생산해 대한민국 키위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11호’로 등록돼 전통성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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