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지난해 6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지난해 6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29일 “하태경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항의하거나 말리는 발언을 안 한 것을 양해했다고 표현하니 지역구에서는 저한테 항의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최재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최재형 의원은 “양해라는 표현이 애매하다. 그게 너그러이 받아들인다. 뭐 이런 뜻”이라며 “그걸 본인이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서 워딩하는 거는 조금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서 화내고 그럴 상황은 아니다”라며 “종로를 지키겠다. 지금 상황에서 종로를 지킬 수 있을 만한 분은 없다”고 했다.

최재형 의원은 “하 의원의 종로 출마에 대해 종로 구민들이 굉장히 화가 나 있다”고 부연했다.

최재형 의원은 ‘하 의원이 핸들을 꺾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한동훈 장관 종로 출마설도 있는 상황에서 하 의원이 당에서 교통 정리해주는 곳으로 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최재형 의원은 한 장관과 원희룡 장관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원 장관은 이재명 대표 나오는 곳으로 가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해서 그렇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의 종로 출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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