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 홈런정원, 창원NC파크 마산구장과 연계 놀이공간 제공
시, 산불방지 종합대책으로 산불 제로화 총력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산39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홈런정원 현장.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1.29.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산39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홈런정원 현장.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1.29.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가 29일 마산회원구 양덕동 중앙공원에서 추진 중인 홈런정원조성사업이 2021년 2월 착공한 후, 약 3년여 만에 12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런정원은 창원NC파크 마산구장과 연계해 조성되는 공원으로, 시민과 야구관람객들에게 특색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0억 6000만원이며, 키즈야구장, 어린이놀이터, 녹지, 전망 정자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특히, 키즈야구장과 어린이놀이터가 위치한 홈베이스를 중심으로 기존 등산로를 활용해 1루, 2루, 3루 쉼터를 조성해 공원 전체가 야구장의 형상을 띄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국궁장과의 동선 겹침으로 인한 위험성을 해결하기 위해 차단시설·우회 진입로를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이승룡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이날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앙공원 홈런정원은 야구를 주제로 한 특색있는 공원 조성을 목표로 조성했다”며 “시민들과 야구관람객 모두가 휴식하고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며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창원시는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즌을 대비해 종합적인 산불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산불 제로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푸른도시사업소 산림휴양과와 각 구청 산림부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약 7개월간의 산불조심 기간 동안에는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산불 예방 활동과 초기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불조심 기간에는 등산로 13개 노선과 42.73km, 임야 5245.9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각 구청별로 489명의 산불감시원과 전문진화대가 주요 등산로와 산불취약지역에 배치돼 있으며, 이들에 대한 진화역량·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과 진화훈련이 연말까지 3회 이상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산불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주요 산림·산불취약지역 주변에는 산불감시용 CCTV 27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산불발생 시 초기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산불진화용 헬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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