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등 판로 개척
농가 자신감 회복에도 기여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해남군청 전경. ⓒ천지일보 2023.11.27.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해남군청 전경. ⓒ천지일보 2023.11.27.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농식품 개발 온라인 판매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해남의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상품화해 온라인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지원사업은 시제품 개발·생산 지원을 비롯해 크라우드펀딩과 연계한 제품 홍보·판매, 영상이나 상세 페이지 제작 등의 지원을 통해 온라인 진출을 돕는다.

군은 매년 11곳씩 지원하며 지금까지 총 33곳의 업체가 참여해 매출 증대와 함께 연간 10명 이상의 신규 고용 효과를 거뒀다.

올해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한 한 업체는 기존 무화과 생산에서 한 단계 나아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금을 모금하고 무화과청 상품화에 성공해 본격적인 가공사업에 착수했다. 또한 육가공 업체인 다른 업체는 출시 후 홍보 부족으로 방치돼 있던 캠핑용 먹거리 꾸러미 상품을 온라인으로 재홍보하면서 판매율이 상승했다.

각종 박람회 현장에서 이뤄진 상품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접속자가 1000명이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돼 농가의 자신감 회복에 도움이 됐다.

해남군 관계자는 “직접적인 일자리 제공도 중요하지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이 사업의 의미가 있다”며 “3년째에 접어들면서 사업이 안정되고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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