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0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06.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의 출금 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지난 25일께 만료된 권씨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최근 ‘출국금지 연장 요청서’를 법무부에 보내지 않았는데, 전날 권씨 측에도 해제 사실을 알렸다.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상태인 권씨의 출국금지 해제는 지난달 26일쯤 이후 한 달 만이다.

반면 경찰은 배우 이선균씨에 대한 출국금지는 법무부에 연장을 요청했다. 이씨는 마약류 관리법상 대마와 향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 정황 증거가 있는 이씨의 경우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범죄 수사를 위해 1개월 이내 기간으로 출국을 금지할 수 있고, 이후 필요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권씨와 이씨 모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류 정밀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권씨와 이씨에 대한 경찰의 다른 결정은 정황 증거 등을 고려해 추가 소환 필요성 등을 검토한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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