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부산=연합뉴스)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APEC누리마루에서 열린 한일중외교장관회의에서 한일중 외교장관이 나란히 서 있다. 왼쪽부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2023.11.26
(부산=연합뉴스)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APEC누리마루에서 열린 한일중외교장관회의에서 한일중 외교장관이 나란히 서 있다. 왼쪽부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박진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2023.11.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의사 단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이 실시됐다. 한중일 외교장관이 3국 정상 간 회의와 관련해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틀째 맞은 일시휴전에서 합의대로 인질과 수감자 2차 맞교환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2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의사 증원 반대 의협 총파업 언급… 복지부 “유감”☞(원문보기)

의사 단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정부가 의대 증원 수요조사 결과발표에 이어 증원까지 일방적으로 강행하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고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까지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미일, 北 정찰위성 도발 대응 해상합동훈련☞

26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해상훈련이 실시됐다. 해군 등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과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함(CVN), 이지스구축함 스터릿함(DDG) 및 키드함(DDG),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키리사메함(DD)이 해상훈련에 참가했다.

◆[정치in] 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여부 주목… 3국 외교장관 “필요한 준비 가속화” 합의☞

한중일 외교장관이 26일 3국 정상 간 회의와 관련해 필요한 준비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9월 차관보급 회의에서 ‘정상회의 가장 빠른 시기 개최’ 합의에 이어 이번에는 ‘준비’라고 하는 표현이 들어가 한 단계 진전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는데 연내 개최로 가시화할지 주목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이용균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두고 여야가 이달 초 본회의 처리를 잠정 합의함에 따라 정기국회가 정상화할지 관심을 쏠리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위로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다. ⓒ천지일보 2023.10.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이어 이용균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두고 여야가 이달 초 본회의 처리를 잠정 합의함에 따라 정기국회가 정상화할지 관심을 쏠리고 있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위로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다. ⓒ천지일보 2023.10.04.

◆노란봉투법·방송 3법 ‘운명의 날’ 코앞으로… 尹거부권 행사 주목☞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운명의 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법안들이 국회를 통과했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온 만큼 거부권 행사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국제in] 가자지구 ‘시한부 평화’ 언제까지… 휴전 연장 ‘촉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25일(현지시간) 이틀째 맞은 일시휴전에서 합의대로 인질과 수감자 2차 맞교환을 이어갔다. 이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붙잡힌 인질 중 13명과 외국인 4명을 석방했고,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풀어줬다.

◆한일 외교장관, ‘위안부 판결’ 등 논의… 박진 “2015년 합의 존중”☞

한일 외교장관이 26일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승소 판결 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참석차 방한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약 85분간 회담하고 한일관계 및 지역‧글로벌 과제 등 다양한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가 파리의 명소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였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11.26.
삼성전자가 파리의 명소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함께 선보였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23.11.26.

◆요미우리 “日정부, 韓 ‘부산엑스포’ 지지”☞

일본 정부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를 지지할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당초 일본 정부 내에선 원유 수입 등 중동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겨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를 엑스포 개최지로 지지하는 목소리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노력해왔던 점을 고려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요미우리는 전했다.

◆‘부산엑스포 유치’ 힘 합친 정부·재계… 막판까지 ‘총력전’☞

오는 28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가운데 정부와 재계가 막판까지 표심을 잡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50일 동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인질로 잡혀 있던 힐라 로템 쇼샤니(왼쪽)가 25일(현지시간) 일시휴전 중 풀려나 삼촌과 포옹하고 있다. (제공: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에서 50일 동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인질로 잡혀 있던 힐라 로템 쇼샤니(왼쪽)가 25일(현지시간) 일시휴전 중 풀려나 삼촌과 포옹하고 있다. (제공: 이스라엘군)

◆하마스, 2차 석방 인질 13명… 지연 끝에 인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몇 시간의 지연 끝에 2차 석방 대상인 인질 13명을 적십자에 인계했다. CNN과 하레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휴전 이틀 차인 25일(현지시간) 13명의 인질을 적십자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휴전 둘째 날, 조금 숨통 트인 가자지구… 곧 2차 인질 교환☞

“가족을 돌려받게 돼 기쁘고, 기쁨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게 허용돼 기쁘다. 이제 인간임을 느낀다.” 지난 24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로부터 풀려난 요니 카츠 아셔는 로이터통신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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