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왼쪽)과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두산에너빌리티) ⓒ천지일보 2023.11.26.
24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왼쪽)과 페르디난드 마틴 고메즈 로무알데즈 필리핀 하원의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두산에너빌리티) ⓒ천지일보 2023.11.2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필리핀에서 국내 산·학·연과 함께 개발한 한국형 가스터빈 기술력 홍보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 스포츠 행사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필리핀 의회와 환경부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최대 송배전 기업 메랄코, 디벨로퍼 아보이티즈 등 고객사에 한국형 가스터빈과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수소터빈을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필리핀의 최대 상업은행인 유니온 은행과 필리핀 NGO단체(Next Generation Advocate Foundation PH Inc.)가 주최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 김정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해 대한민국 첫 가스터빈을 한국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했다. 이어 2021년부터 340여개 국내 산·학·연과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 모델을 국책과제로 개발해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신복합발전소에 380㎿ H급 초대형 가스터빈을 포함한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정연인 사장은 “한국과 동일한 주파수(60㎐)를 사용하는 필리핀 가스터빈 시장 진출을 추진해 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한국형 가스터빈의 경쟁력을 적극 알려 향후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