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야 성향 문화 예술인 2023.11.25. (출처: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문재인 전 대통령과 친야 성향 문화 예술인 2023.11.25. (출처: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방송인 김미화 등 친야 성향 문화 예술인 사진을 공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친야 성향 문화 예술인 사진을 공유하면서 “문화예술인들을 항상 응원한다”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명박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들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최근 나온 만큼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게시글은 블랙리스트 사건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랙리스트는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고 활동을 제약하기 위해 만들어진 명단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법원은 지난 17일 김미화 등 36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이 전 대통령과 원 전 원장이 공동해 각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한편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인사는 총 82명으로 문화계 6명, 배우 8명, 영화감독 52명, 방송인 8명, 가수 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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