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40여명이 병천면 은빛복지관을 찾아 7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천지일보 2023.11.23.
23일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40여명이 병천면 은빛복지관을 찾아 7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그고 있다. (제공: 한국기술교육대학교)ⓒ천지일보 2023.11.23.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총장 유길상)는 23일 병천면 어르신 복지시설인 아우내은빛복지관(관장 이수경)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 연시를 맞아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무의탁 노인들에게 훈훈한 정을 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길상 총장을 비롯한 한국기술교육대 교직원, 학생 등 40여명과 아우내 은빛복지관 은빛봉사단원은 이날 700포기(1500㎏)의 김치를 담가 복지관과 천안 동부 지역 6개 면에 거주하는 무의탁 노인 150세대에 전달하고, 복지관 방문 노인들에게 떡도 배식하는 활동을 벌였다.

김장봉사에는 정부 초청 외국인장학사업(GKS)으로 미얀마, 인도, 네팔 등 5개 나라에서 온 8명의 한국기술교육대 예비 입학생(학부 2명, 대학원 6명)이 참여, 한국 전통문화인 ‘김장 담그기’를 체험하고 봉사 정신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길상 총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담근 김치 등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의 온기가 되었으면 한다” 며 “앞으로도 한국기술교육대는 지역사회 발전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수경 관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봉사를 해주신 한국기술교육대 총장님 및 교직원과 학생들의 깊은 정은 어르신들을 몸과 마음을 따듯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 구성원들은 매년 겨울 아우내 은빛복지관에 김장 재료를 후원하고 김장을 함께 만들어 무의탁 노인들께 배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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