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부세 대폭 감소, 지역현안사업은 중단없이 추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녕군(군수 성낙인)이 6645억원 규모의 2024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지난 21일 창녕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3.8%인 244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가 6217억원, 특별회계는 428억원이다. 이는 최근 3년 내 최저 증가폭이다.

일반회계 예산안 주요 세입은 지방세 543억원, 세외수입 293억원, 지방교부세 2463억원, 조정교부금 259억원, 국·도비 보조금 2265억원 등이다.

창녕군은 경기둔화 등 정부 국세 수입 감소와 연동해 정률로 지급되는 지방교부세가 올해 약 472억 원 감소했으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 이상의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럼에도, 국·도비 보조금은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예산확보 활동으로 전년대비 247억원(12.3%) 증가한 2265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확보액을 갱신했다.

주요세출분야는 사회복지분야 1714억원(27.6%), 농림해양수산분야1432억원(23%), 국토·지역개발분야 415억원(6.7%), 문화및관광분야 425억원(6.8%), 교통·물류 400억 원(6.4%), 환경분야 329억원(5.3%) 등이다.

성낙인 군수는 “경기침체에 따른 의존재원과 지방세 감소로 재정여건 이 아주 힘든 상황임에도 한정된 세입으로 주요 현안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사회적약자 지원, 군민안전 등 반드시 필요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군이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은 제308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중순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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