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이동·활동 편의 증진
문턱 제거·안전 손잡이 설치
올해 26가구 주택 개조 지원

전남 진도군이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개조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은 실외 화장실 내부 이전 전과 후.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3.11.22.
전남 진도군이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개조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은 실외 화장실 내부 이전 전과 후.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3.11.22.

[천지일보 진도=천성현 기자] 전남 진도군이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개조사업’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인들의 주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해 일상생활에서 안전한 이동과 활동 편의를 증진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군 관계자들은 대상자의 주택을 직접 방문해 장애인들이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고 ▲문턱 제거 ▲안전 손잡이 설치 ▲경사로 설치 ▲실외 화장실 내부로 이전 설치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

전남 진도군이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개조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은 출입구 경사로 설치 전과 후.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3.11.22.
전남 진도군이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개조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은 출입구 경사로 설치 전과 후.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23.11.22.

군은 지난 2021년부터 연차적으로 5000만원의 군비를 추가로 확보해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에 총 2억 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는 장애인 26가구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을 펼쳤다.

진도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다리가 불편해 밖에서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집안에서는 기어다니거나 앉은 채로 이동하는데 문턱 넘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군에서 문턱을 제거하고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 줘 이제는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도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사업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던 장애인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편안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에서 소외된 장애인들이 없도록 사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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