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시작해 72만여명 참여
그린클 챌린지·엑스포 비전 공유
파리 현지서 친환경 캠페인 전개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진행한 ‘대국민 친환경 캠페인’에 72만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기후변화저지 대국민 참여 캠페인.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11.20.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진행한 ‘대국민 친환경 캠페인’에 72만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기후변화저지 대국민 참여 캠페인.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11.20.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진행한 ‘대국민 친환경 캠페인’에 72만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기후위기 등 인류의 당면 문제 해결에 이바지할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고자 ‘엑스포를 통한 기후변화 저지(Stop Climate Change with EXPO)’를 컨셉으로 진행됐다.

먼저 시는 지난 3~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계기로 서울 광화문 광장과 코엑스 케이(K)팝 광장, 부산역 광장에서 1차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을 벌였다. 6월에는 서울마당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2차 그린클 챌린지를 진행해 총 4만 1425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진행한 ‘대국민 친환경 캠페인’에 72만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11.20.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진행한 ‘대국민 친환경 캠페인’에 72만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그린클 챌린지 캠페인.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11.20.

‘그린클 챌린지’는 소형 자가발전기가 달려 있어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발생하는 자전거를 이용해 빨리달리기 게임 등을 하며 친환경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생산된 전기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그린클은 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자전거(Bicycle)의 합성어다.

두 차례의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이 달린 누적 거리는 1만 3618킬로미터㎞로 부산에서 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까지의 거리인 9290㎞를 훌쩍 뛰어넘는다.

또 국민 참여로 생산된 전기 612만 8260㎾는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을 통해 기부금으로 환산해 부산시아동청소년그룹홈협회에 기부됐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부산시아동청소년그룹홈협회는 이를 그룹홈 난방시설 개선사업에 활용했다.

그린클 챌린지 현장에서 함께 진행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온라인 서명, 재생에너지 체험, 유치효과 전시, 현장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선보였다. 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 열기를 BIE 실사단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진행한 ‘대국민 친환경 캠페인’에 72만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파리 현지 친환경 캠페인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11.20.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해 올해 3월부터 진행한 ‘대국민 친환경 캠페인’에 72만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파리 현지 친환경 캠페인 모습.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11.20.

이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비전 중 하나인 기후변화 해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가 지난 4월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개소한 ‘엑스포 해양관’도 68만여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핸드폰으로 수조를 촬영하면 보이지 않던 미세플라스틱이 나타나는 미세플라스틱 증강현실(AR) 체험, 몸에 해양쓰레기를 매단 로봇물고기가 헤엄치는 플라스틱리움 등의 전시를 통해 해양 오염과 기후변화 심각성에 대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달 14일까지 누적 방문객 수 68만 2173명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엑스포 해양관은 11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개최지 결정 투표가 진행될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도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응원 깃발을 부착한 자전거와 전기바이크 총 50대를 활용해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박형준 시장은 “기후변화 저지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국민이 모아 주신 뜨거운 열망과 응원 열기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마지막 총력전에 가장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오는 28일 유치 성공이라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대한민국은 원팀이 돼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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