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현대 호러, SF, 미스터리, 추리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작품에 혼신의 힘을 다해 그려내는 기시 유스케. 공을 들이는 만큼 과작으로 유명한 그가 오랜만에 신작을 들고 찾아왔다.

이번에 소개되는 ‘가을비 이야기’는 비가 내리는 가을의 스산한 날씨를 배경으로 벗어날 수 없는 운명에 농락당하고 고통받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호러의 귀재라 불리우는 기시 유스케가 10년에 걸쳐 그려낸 새로운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다.

기이한 숙명을 짊어진 남자의 업보, 믿기지 않는 초자연 현상의 기록, 무명 가수가 남긴 노래에 숨겨진 비밀, 목숨을 건 게임의 결말 등 네가지 이야기가 궁극의 절망과 공포를 선사한다.

기시 유스케 지음/ 비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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