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 정상, 10분간 비공개 회동 진행
尹 “한미일, 첨단 기술 협력 파트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7 (출처: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회동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7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덕분에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 수행에 있어 짐을 크게 덜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 3자 회동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는 이날 APEC 회의와 별개로 기념사진 촬영한 후 비공개로 10분간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회동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안보와 경제 상관관계에 대한 철학과 믿음을 미국·일본 정상이 공감하고 있다”며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한미일 3자 회동 논의 내용과 관련해선 “지난 8월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구축한 3국 포괄적 협력체계가 성공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3국 간 고위급 대화채널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만족하는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또한 “암묵적으로 3국 정상이 공감하는 사실은 안보와 경제협력이 동전의 양면이라는 것”이라며 “첨단 기술 협력할 파트너는 군사적, 정치 시스템, 이념과 가치에 있어서 100% 가까이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관계가 한미일이라고 3국 정상이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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