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 작품 공개
1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가 전시된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6.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가 전시된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6.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의 ‘Now is Better : 지금이 더 낫다’ 전시가 관객을 맞이한다.

16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전시는 1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사랑방에서 펼쳐진다.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상업적으로 성공한 디자이너다. 동시에 본인 스스로를 디자인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삼아 ‘행복(‘Happy Show’ 2012)’, ‘아름다움(‘Beauty Show’, 2018)’ 등의 주제를 탐구하는 작가다. 이번 ‘Now is Better : 지금이 더 낫다’ 전시는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비교해 ‘지금이 더 나은 세상이다’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100여점의 작품에 담았다.

‘Now is Better : 지금이 더 낫다’ 전시에서 공개될 작품. 전시는 1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사랑방에서 진행된다. ⓒ천지일보 2023.11.16.
‘Now is Better : 지금이 더 낫다’ 전시에서 공개될 작품. 전시는 1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사랑방에서 진행된다. ⓒ천지일보 2023.11.16.

스테판 사그마이스터는 지난 50년에서 200년 사이의 삶의 질, 기대수명, 죽음, 빈곤, 범죄율, 온실가스 배출 등의 글로벌 이슈와 연관된 유의미한 데이터와 근거자료를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자이너의 시각을 표현한 혼합매체 작품 시리즈를 제작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조금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세상의 밝은 면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Now is Better : 지금이 더 낫다’ 전시에서 공개될 작품. 전시는 1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사랑방에서 진행된다. ⓒ천지일보 2023.11.16.
‘Now is Better : 지금이 더 낫다’ 전시에서 공개될 작품. 전시는 17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잔디사랑방에서 진행된다. ⓒ천지일보 2023.11.16.

전시에서 선보이는 디자인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예컨대 1915년에는 세계적으로 번개에 맞아 사망한 사람이 50명이었다면, 100년 후인 2015년에는 날씨를 예측하는 기술, 전기 시스템, 그리고 안전 장비의 발전 덕분에 단 1명의 사람만이 사망했다. 작가는 이처럼 흥미로운 데이터를 활용해 작품을 제작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의 이경돈 대표이사는 “데이터를 통해 얻은 작가의 희망적인 메시지가 세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작가의 긍정적인 메시지처럼 밝은 미래를 그려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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