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 미러폰드. (제공: 롯데호텔)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 미러폰드. (제공: 롯데호텔)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은 제주 고유의 자연과 특색을 지켜낸 친환경적인 공간과 돌담복원 참여 등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천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 약 1년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새롭게 오픈된 롯데호텔 제주 야외정원은 제주 자연의 지형과 길, 초지, 돌, 해안 등 다양한 형태의 자연이 담겼으며 그 가운데서도 제주 고유의 숲 ‘곶자왈’에 집중했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제주어 ‘곶’과 가시덤불을 뜻하는 ‘자왈’이 합쳐진 제주 고유어로 암석들과 가시덤불이 뒤엉켜 원시림을 이루는 곳이다.

수목이 심겨 친환경적인 공간이 조성되고 다간형의 수목으로 야생의 깊은 매력이 가득한 정원이 구현됐다. 또한 산책로에 자리한 미러폰드(Mirror Pond)는 낮에는 제주의 하늘과 숲이 반사되며 밤에는 조명이 비춰 반짝이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보는 것 같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리뉴얼 기간에 돌빛나예술학교와의 교류 및 돌담복원 활동 사업 참여로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특히 설계 단계에서부터 정원 출입구에 돌담을 계획하고 임직원들과 돌담 장인들이 협업해 전통 방식 그대로 돌담을 쌓아 올렸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과 고유의 특색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빚어낸 공간이 이런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설계에 함께 참여한 ㈜비오이엔씨, 얼라이브어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야외정원은 앞으로 자연과 호텔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결합해 더 의미 있는 가치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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