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는 북아프리카부터 동아프리카를 거쳐 남아프리카까지 아프리카를 종단했다. 260일간 11개국을 여행했는데, 저자가 본 아프리카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가난하고 뜨거운 곳이 아니라고 소개한다. 

저자는 스쿠버다이빙 성지이자 전 세계 장기 배낭여행자의 천국인 다합에서 스쿠버다이빙 한번 안 하면서도 92일간 20~30대 젊은 배낭 여행자들과 어울려 즐겁게 지내며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에 빠져 1일 3커피 하며 현지인의 삶 속에 들어갔다. 케냐에서는 ‘동물의 왕국’을 원 없이 즐기고 킬리만자로 자락길을 걸었다. 잠비아에서는 추위에 떨면서 경량패딩을 꺼내입고, 남아공에서는 내복을 입기도 했다.

이 책은 아프리카에 대한 만역한 동경을 가진 사람들에겐 ‘나도 갈 수 있겠다’는 희망을, 아프리카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겐 기존의 선입견을 무너뜨리고 리얼 아프리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훈 지음 / 에이플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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