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수험생 시험장 응급구조사 배치
230개 시험장 화재 안전 조사 실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3.11.15.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청 전경 ⓒ천지일보 2023.11.15.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험장 소방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대책은 시험 당일 수험생 긴급이송 지원과 장애 수험생 시험장 안전관리관 배치, 시험장 화재 안전조사 등이다.

수능시험일 16일 오전 7시부터는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수능 응시자 등을 위해 행정지원차 100대를 서울시내 119안전센터에 분산 배치해 긴급이송을 지원한다.

긴급이송이 필요한 수능 응시자는 119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연락해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시는 긴급이송 대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방재난본부 내 119특별상황실을 구성해 수능시험일 16일 오전 7시부터 수능시험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장애 수험생 시험장 2개소에는 응급구조사를 2명씩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화재·구조·구급 출동 차량의 사이렌·경적 사용을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수능 시험장의 화재 예방 등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시내 230개 시험장에 대한 화재 안전조사와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장기간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수험생 긴급이송 등을 통해 안타까운 사례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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