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남 콘텐츠 위크 11월 25~27일까지 3일간 창원과 진주시 일대서 진행
주제 ‘다양한 색의 콘텐츠에 빠지다’, 올해부터 ‘경남 콘텐츠 페어’ 중심 통합 개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이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상남도가 올해 첫 추진하는 2023 경남 콘텐츠 위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이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상남도가 올해 첫 추진하는 2023 경남 콘텐츠 위크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15일 브리핑에서, 2023 경남 콘텐츠 위크(GNCW)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다양한 색의 콘텐츠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창원과 진주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 콘텐츠 위크는 지난 7월 16일 발표된 '경남 문화콘텐츠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도내 제조업 중심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인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의 전환과 전략적인 지원을 위해 시작됐다. 이는 도민들과 소통을 중시하며 체험형 문화콘텐츠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경남 콘텐츠 위크는 경남 뮤지시스 페스티벌, 경남 만화 웹툰 페스티벌, 그리고 도지사배 이스포츠 캠퍼스 대항전 등 기존에는 각각 개최되던 주요 콘텐츠 행사들을 경남 콘텐츠 페어를 중심으로 통합 개최해 도내 문화콘텐츠 붐업을 조성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경남 콘텐츠 페어, 창원서 문화·기술 만남으로 풍성한 2일간 연다
경남도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2023 경남 콘텐츠 페어(GNCF)'는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장에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 슨주, 캐리커쳐 샨티, 웹툰작가 '곽동주' 등이 참여하는 콘텐츠 팝업 세미나와 구독자 114만명의 유튜버 '긱불'의 키노트 스피치로 시작된다.

개막식에서는 도내 기업과 도·시군의 대표 캐릭터가 참가해 경남 대표 캐릭터를 선발하는 '경남콘텐츠페어 캐릭터 어워즈'가 개최되며, 경남음악창작소의 뮤지션 쇼케이스 등이 행사장 주요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다.

행사의 2일차에는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컨퍼런스, IR 경연대회, 대학생 포트폴리오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전문가, 기업,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콘텐츠산업과의 협력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에는 88개의 콘텐츠 기업, 도내 대학,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콘텐츠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돼 도민들이 문화콘텐츠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비즈매칭·채용연계, 콘텐츠 관련 학과 입시상담 등의 부대 프로그램이 상시로 운영돼 산업과 소비자 간의 유익한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경남 콘텐츠 페어는 도내 문화콘텐츠 기업의 기술 홍보·판로 개척 지원, 청년 직원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따라 도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문화콘텐츠 향유 공간을 마련하여 도내 콘텐츠 산업과 지역 주민들 간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뮤지시스 페스티벌
올해는 '경남 뮤지시스 페스티벌'이 진주와 창원에서 콘텐츠 위크 기간 내에 열린다. 오는 25일에는 진주철도문화공원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도민예술단 '퓨전국악예술단 연'의 오프닝 공연과 경남음악창작소 뮤지시스 쇼케이스, 그리고 초청 뮤지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날 행사는 음악산업 전문가들을 초청한 네트워킹 행사와 지원음반 청음 공간 등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26일에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남 콘텐츠 페어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는 경남 뮤지시스 쇼케이스 공연과 초청 뮤지션 축하공연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뮤지시스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 전시 등이 전시체험 부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만화·웹툰 페스티벌
제3회를 맞이하는 '경남 만화·웹툰 페스티벌'은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창원문성대학교 컨벤션홀과 융갤러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만화웹툰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큰 관심으로 매년 4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문화콘텐츠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는 기존의 전시 중심에서 도민 참여 중심으로 변화하여 추진되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체험존에서는 웹툰 제작 체험형 부스인 '작가의 방'을 운영하며, 전시존에서는 경남웹툰캠퍼스의 입주작가의 작품과 연재·성과작품을 전시한다. 홍보존에서는 도내 웹툰작가의 작품·굿즈 판매 부스, 웹툰 아트마켓으로 구성돼 도내 웹툰작가의 작품이 홍보될 수 있도록 하며, 유명 웹툰작가 초청 토크쇼, 만화영화 상영회 등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있다.

경남 만화·웹툰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경남 콘텐츠 페어와 연계해 더 많은 도민들이 함께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지사배 이스포츠 대항전과 만화웹툰페스티벌 함께 개최
도내의 이스포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하는 '도지사배 이스포츠 캠퍼스 대항전'이 경남만화웹툰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항전은 8개 대학, 200여명 참가자들이 단체전(리그오브 레전드, 발로란트)과 개인전(피파 온라인4)에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총상금 530만원과 경상남도지사상 종합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이 이뤄질 것이다.

온라인 예선전은 11월 18일 진행되고, 결선전과 시상식은 11월 25일 창원문성대학교 컨벤션홀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차석호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경남 콘텐츠 페어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 행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문화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경남의 문화콘텐츠산업 육성과 성장을 위해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도민들과 콘텐츠 기업이 함께 참여해 즐겁게 보시고 체험하실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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