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서 사출 여부 확인 중

초소형위성 ‘JINJUSat-1’의 인증모델. (제공: 진주시)
초소형위성 ‘JINJUSat-1’의 인증모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발사한 초소형위성 ‘JINJUSat-1(진주샛 –1)’의 임무궤도 돌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진주샛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9분(한국 12일 오전 3시 49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를 통해 발사됐다.

이후 탑재체에서 사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시는 스페이스X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출 확인과 교신을 시도 중이다. 사출은 발사체로부터 위성을 분리해 임무 궤도로 내보내는 것을 말한다.

시는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의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와 함께 스페이스X사의 텔레메트리(비행 정보) 분석에 따른 사출 여부 확정 통보를 기다리는 한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우주물체 식별 여부도 지속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진주시를 비롯한 KTL·대학 등 3개 기관이 참여한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은 지난 2019년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석·박사 과정의 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시작됐다.

초소형위성 진주샛은 2U(1U: 가로·세로·높이 각각 10㎝인 정육면체) 크기의 큐브위성으로 발사 후 위성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로 지구 사진 촬영 임무를 3개월가량 수행하게 된다.

시는 진주샛 개발사업의 결과물을 통해 크기를 키운 6U 급의 ‘JINJUSat-2(진주샛 투)’ 개발에도 착수했다. 지난 4월 기존 기관들과 경남도와 함께 착수 회의를 열었으며, 오는 2026년 발사 후 1년간 운용해 도내 우주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소형위성 ‘JINJUSat-1(진주샛 원)’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우주 환경시험을 마치고 미국으로 운송됐다. 사진은 4일 위성 이동 전 기념촬영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05.
초소형위성 ‘JINJUSat-1(진주샛 원)’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우주 환경시험을 마치고 미국으로 운송됐다. 사진은 4일 위성 이동 전 기념촬영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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