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활동가 13명 군수 표창
경로식당 전 읍면으로 확대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 추진

전남 장흥군이 14일 오전 장흥군민회관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성 장흥군수(왼쪽 여섯 번째)와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1.14.
전남 장흥군이 14일 오전 장흥군민회관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성 장흥군수(왼쪽 여섯 번째)와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1.14.

[천지일보 장흥=천성현 기자] 전남 장흥군이 14일 오전 장흥군민회관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성 장흥군수, 김정오 대한노인회장흥군지회장을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노인복지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13명에게 군수 표창패가 전달됐으며 모범노인 등 10명에게는 노인지회장상이 수여됐다.

장흥군은 노인 인구가 37.7%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 오래됐고, 인구 감소와 핵가족화로 인한 문제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김성 군수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효율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펼치겠다”며 “지역 고령 인구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군이 14일 오전 장흥군민회관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성 장흥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1.14.
전남 장흥군이 14일 오전 장흥군민회관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성 장흥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1.14.

김 군수는 경로당 관리에 중점을 두고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경로당을 경로식당으로 신규 지정해 장흥읍에 집중돼 있던 경로식당을 전 읍면으로 확대했고, 가정으로 찾아가는 반찬 배달사업도 확대해 결식 예방에 힘쓰고 있다.

군은 노인일자리사업 예산을 지난해 대비 6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2346명의 어르신들이 3개 수행기관에서 25개 사업단, 770개 수요처에서 소득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군은 내년에 노인일자리 참여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르신지킴이단’과 ‘백세건강 이불세탁소’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은 앞으로 특별교부세 및 외부 공모사업비를 확보해 모든 세대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복지정책 방향을 재설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김영지 삼성전자 대리점 대표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군은 성금을 경로당에 대형 화분을 제공하고 계절에 맞는 꽃을 심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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