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예방·대응 방법 안내
취약계층 직접 방제 지원

장흥군보건소 관계자가 차량을 이용해 빈대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1.13.
장흥군보건소 관계자가 차량을 이용해 빈대 방역을 하고 있다. (제공: 장흥군) ⓒ천지일보 2023.11.13.

[천지일보 장흥=천성현 기자] 전남 장흥군이 최근 일부 공동·숙박시설에서 빈대가 출현해 피해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빈대 확산 방지 합동대책반’을 편성·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군 산하 8개 부서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다중이용시설 등 172곳을 지정하고 숙박업소 등 소독 의무 대상 시설에 대한 사전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또한 감염에 취약한 목욕탕 등의 시설에 대해서는 자율점검과 선제적 방역을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빈대는 직접적인 감염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인체 흡혈을 통해 수면 방해, 가려움증, 이차적 피부감염증을 유발한다. 빈대에게 물렸을 경우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라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가정에서 빈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팀 또는 진공청소기로 침구류, 매트리스, 벽, 바닥 등을 청소하고 오염된 직물류는 건조기를 이용해 건조한다. 또한 빈대 서식처로 의심되는 곳에는 약국 등에서 구입한 살충제를 살포해야 한다.

여행 중 빈대에 노출됐다면 여행용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

장흥군보건소 관계자는 “빈대 신고 및 상담센터를 운영하여 빈대 상담 및 전문 업체를 안내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장흥지역자활센터와 연계 직접 방제를 진행하는 등 지역민을 위한 방역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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