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경북도의회)ⓒ천지일보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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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지난 10일 경상북도인재개발원, 경상북도새마을재단, 경북행복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상북도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황명강 의원(비례)은 "인재개발원의 교육과정을 현재보다 더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교육으로 특화시키고, 인재개발원 내 도서실을 교육생과 직원만의 공간이 아닌 도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재파일, 강의자료 등 홈페이지에 게시할 것을 지적했는데 이와 같은 지적사항이 개선된 점은 칭찬할만하다"며 "교육과정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기본교육의 만족도가 다른 교육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교육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도청 신도시로의 인재개발원 이전 계획이 변경될 것이라는 관련 기사가 지난 2일자로 보도됐고, 의회와 사전 논의도 없이 기사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알게 된 것은 도민을 대표하는 의회를 무시하는 것으로 보이며, 당초 인재개발원 건립을 목적으로 모든 예산을 승인했만 다른 기관을 입주시킨다는 것은 목적에 맞지 않아 절차상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경상북도 새마을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은 "현재 정원에 비해 결원이 많고 직원의 이직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가 자랑하는 새마을운동을 보급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직원의 사기를 올리고 새마을재단이 근무하고 싶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조직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현재 지문인식 시스템으로 시간외근무를 확인하고 있어 시간외근무수당 부정수급의 악용 위험이 높은 시스템으로 내년부터 부정수급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보가 미흡하다는 점이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돼 올해 홍보팀을 신설했지만 홍보SNS와 홈페이지가 수박 겉핥기식으로 되어 있어 여전히 성과가 미미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새마을 해외 봉사단을 미국 보스턴에 파견 중인데, 선진국인 미국에 새마을 운동 전파는 효과가 적을 것으로 생각되며, 결과보고서 또한 활동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외유성 봉사단 파견이라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며 미국지역 새마을 봉사단 파견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해외파견 주재원에게 주택 지원금으로 나라마다 연간 3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지원되고 있으며,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경우에 현지인의 연봉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이 지출되고 있어 과도한 예산지출이 아닌지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행복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선하 의원(비례)은 "2023년 정책연구가 24건인데 비해 정책연구원이 6명으로 1인당 1년에 3∼4건의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에 업무과중화로 인한 연구 결과의 부실을 우려했으며, 청소년육성재단과 통합과정에서 조직의 형평성 문제와 임금체계의 문제는 조직진단을 통해 잘 해결하길 바란다"며 당부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출자출연기관 간에 직급체계가 상이해 직급체계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직무와 관계없는 축·부의금 화환 업무추진비 사용으로 인해 감사에서 지적사항이 수차례 지적돼 회계처리에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사회복지시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매뉴얼을 경북행복재단에서 전국 최초로 만든 것은 큰 의미가 있고 이 매뉴얼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선도자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내년 1월로 확정된 경북행복재단과 경상북도청소년육성재단이 성공적인 통합으로 이뤄져 공공기관 통합에 모범 벤치마킹 사례로 남길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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