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11.10
(수원=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11.1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북한이 하마스식 도발을 감행해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한미 연합대비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 등 한미안보협의회(SCM) 미국 측 대표단을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북한이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음을 지적했다.

13일 제 55회 SCM이 열린다. SCM은 한미 국방장관이 참여하는 양국 간 최고위급 안보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이번 협의에 대해 “한미동맹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미국의 굳건한 안보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윤 대통령에 한미동맹을 더욱 강력히 발전시켜 나가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뜻이라고 전했고, 윤 대통령은 한미·한미일 간 이같은 논의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이날 만찬에는 미국 측에서 오스틴 국방장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브라운 합참의장,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일라이 래트너 인태안보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신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