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개인 필명 기사 게재

(도쿄 AFP=연합뉴스)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2023.11.08
(도쿄 AFP=연합뉴스)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 2023.11.08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최근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를 미국의 도구에 불과한 구시대의 귀족 무리라고 규정하며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구시대의 귀족 무리가 아무리 발광해도 인류사회는 전진한다’는 개인 필명 기사에서 G7은 “미국의 손끝에서 놀아나는 허재비(허수아비)”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G7 외교장관들이 “지극히 정상적인 쌍무관계”인 러시아와 북한과의 관계를 범죄시하고, 중동 사태와 관련해선 “일방적인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운운하며 야수적인 살육전”을 부추기면서 되려 “엄격한 대러시아 제재와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떠들었다고 지적했다.

또 G7 장관들이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두둔하는 상식 밖의 짓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인류의 정상적 발전에 백해무익한 G7과 같은 우환거리는 하루빨리 사라지는 것이 상책"이라고 질타했다.

G7 외교장관들은 앞서 지난 7~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북한의 무기 제공을 강력 규탄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대해 우려했다. 또 이들은 우크라이나 지원과 대러시아 제재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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