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새 현실 익숙해져야”

(서울=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11.9
(서울=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11.9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1일 “누가 뭐라고 하든 북러 친선협조 관계는 흔들림없이 강화 발전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북러 군사협력을 비판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을 “무책임하고 도발적”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또 “미국은 북러관계의 새로운 현실에 익숙해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자주적 주권국가’로 지칭하며, 이들의 협력 관계가 세계 평화와 안정 수호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블링컨 장관은 앞서 지난 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후 북러 군사협력을 우려하며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 기술을 이전하지 않도록 대러 압박을 심화하기 위한 추가 행동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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