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상생과평화가 11일 오전 11시 코리아나호텔 2층에서 ‘해평(海平) 한양원(韓暘元) 선생 7주기 추모 및 제1회 해평상(海平賞)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은 추모식 현장. ⓒ천지일보 2023.11.11.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상생과평화가 11일 오전 11시 코리아나호텔 2층에서 ‘해평(海平) 한양원(韓暘元) 선생 7주기 추모 및 제1회 해평상(海平賞)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은 추모식 현장. ⓒ천지일보 2023.11.11.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상생과평화가 11일 오전 11시 코리아나호텔 2층에서 ‘해평(海平) 한양원(韓暘元) 선생 7주기 추모 및 제1회 해평상(海平賞) 시상식’을 열었다.

상생과평화는 해평 한양원 선생의 사상과 실천을 계승해 사회 전반에 상생과 평화 문화를 고취하기 위한 단체다.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허가를 받아 설립됐다. 

고(故) 한양원 선생(~2016년)은 1932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1932년 갱정유도(1928년 일제강점기에 태동한 한국 민족종교)에 입도했다. 이후 1960년 민족신앙총연맹 유도계 대표를 역임해 한국 민족종교에 대한 인식 개선 및 평화와 상생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이다.

박남수 상생과평화 상임대표는 ‘해평 한양원 선생’과 관련해 “근현대 한국 종교계에서 종교 간 대화 운동을 선도하고, 민족종교의 위상과 역사를 정립한 종교지도자”라며 “일생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한 통일운동가이자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고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 앞장섰던 도덕 실천가”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상생과평화가 11일 오전 11시 코리아나호텔 2층에서 ‘해평(海平) 한양원(韓暘元) 선생 7주기 추모 및 제1회 해평상(海平賞)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은 추모식 현장. ⓒ천지일보 2023.11.11.
[천지일보=이한빛 기자] ㈔상생과평화가 11일 오전 11시 코리아나호텔 2층에서 ‘해평(海平) 한양원(韓暘元) 선생 7주기 추모 및 제1회 해평상(海平賞) 시상식’을 열었다. 사진은 추모식 현장. ⓒ천지일보 2023.11.11.

상생과평화의 주요 사업은 사회 전반에 도덕성과 정신문화를 고취하고 확산하는 사업이다. ▲민족 고유 인문·정신·문화 분야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해평 한양원 선생의 사상과 철학 적립을 위한 학술연구 및 현양 사업 ▲남북의 평화 통일을 위한 종교·문화적 남북교류 사업 ▲기후위기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상생적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사업 등이 있다.

추모식에선 한양원 선생 영전에 국화를 헌화하고 추모 묵념을 했다.

박 상임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세상이 종교로 다툴 때 한양원 선생은 이를 대화와 상생으로 이끌며 다종교 안착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에는 아직도 선생의 뜻인 상생과 평화가 자리잡지 못했다”며 “한양원 선생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는 “후학은 이익·종교 때문에 생명이 사그라지는 모습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평상 시상식은 한양원 선생을 기리는 의미로 올해 처음 진행됐다. 수상 기준은 사회에 상생과 평화를 직접 실천으로 옮긴 모범이 되는 인물이다. 

올해에는 전 대한불교조계종 33~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은정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자승 스님(상생상)과,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명예 집행위원장인 김동호씨(평화상)가 해평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평 한양원 선생.(출처: 연합뉴스)
해평 한양원 선생.(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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