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입동(立冬)을 지난 11일 영하권의 초겨울 추위를 보이겠다.
지난 8일 입동을 지나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1일 주말 동안 북서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추위가 한층 심해질 것으로 예보했다.
아침 기온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토요일 서울 아침 기온 -2도까지 떨어지고 일요일엔 -3도까지 더 내려가겠다. 전날 밤 9시를 기해 강원과 영남, 호남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주말 한낮에도 기온 크게 오르지 못하겠다.
찬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 추위는 더 심할 수 있겠다.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7~6도, 낮 최고 기온은 5~16도, 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7~5도, 낮 최고 기온은 4~12도가 되겠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는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3도 ▲강릉 3도 ▲대전 -3도 ▲대구 0도 ▲전주 -1도 ▲광주 1도 ▲부산 6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춘천 8도 ▲강릉 12도 ▲대전 9도 ▲대구 12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부산 16도 ▲제주 13도다.
주말 전국 하늘은 대체로 쾌청하지만 일요일 제주와 호남 서해안에는 비가 내리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에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온 변화가 극심해지면서 따뜻한 옷차림으로 체온 조절을 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내주 중반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겠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수능)인 오는 16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6~12도를 보이는 등 한파가 닥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서울을 포함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오는 16일에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강수 영역은 아직 변동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