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대회 유치로 경제효과 극대화
직·간접 경제 유발효과 약 82억원
인프라 확충해 스포츠마케팅 강화

선수들이 해남군 우슬체육공원 실내트레이닝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1.10.
선수들이 해남군 우슬체육공원 실내트레이닝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1.10.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2023 전라남도 스포츠마케팅 시군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5년 첫 시군 평가가 시작된 이후 최우수 5회, 우수상 3회, 장려상 1회를 수상했다.

올해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각 시군에서 개최된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선수 기준 방문객 수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해남군은 전지훈련 3만 3256명, 전국대회 5만 5855명 등 21개 종목에서 연인원 8만 9111명을 유치했다. 특히 학부모 관중이 많은 학생대회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로 인한 직·간접 경제 유발효과는 약 82억원으로 추정된다.

군은 학부모 방문율이 높은 초등, 유소년 대회를 방학 기간에 집중 개최하는 등 전략적 마케팅으로 20개 전국대회 중 학생대회를 11개를 유치했다. 

학생들이 해남군 우슬체육공원에서 축구 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1.10.
학생들이 해남군 우슬체육공원에서 축구 훈련을 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1.10.

군은 앞으로 2023-2024 동계 전지훈련 팀 유치에 힘을 쏟는 동시에 제2 스포츠타운, 복합 체육 문화 센터, 구교리 체육관 등 대형 스포츠 인프라 사업을 계속 추진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더 많은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한 선수들이 올 한해 최고의 기량으로 원하는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굴뚝 없는 청정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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