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팔레스타인 지지 글

노동신문. (출처: 연합뉴스)
노동신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0일 또 미국의 대이스라엘 지원 정책을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흑백을 전도하는 특등 전쟁상인’이라는 기사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에 체계적으로 막대한 살인 장비들을 넘겨주고 그들을 침략과 살육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동 사태가 오늘과 같은 지경에 이른 것은 이스라엘을 돌격대로 내세워 지역을 지배하려는 미국의 대중동 정책 때문”이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 비호로 중동 지역 정세가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무기 제공이 이스라엘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민주주의적 가치를 보호해야 한다고 떠들면서 지원의 간판을 달고 다른 나라들에 숱한 무기를 팔아먹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대적 무기 장사로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에 새로운 군비 경쟁과 전쟁 위험을 조성하고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특등 전쟁상인, 전쟁 상습범이 다른 나라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는 것을 보면 정말 후안무치하고 파렴치하다"고 퍼부었다.

북한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와의 무력 충돌과 관련해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입장의 글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등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을 비난하며 ‘반미 연대’ 전선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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