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2021년 신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1.9.7
소설가 한강이 2021년 신간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출간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21.9.7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소설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메디치상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지난 2016년 ‘채식주의자’로 영국 부커상을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이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텔레라마에 따르면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이날 ‘작별하지 않는다’를 2023년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국 작가의 작품이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페미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강이 지난 2021년 펴낸 장편소설인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불어판 제목은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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