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 농가 산업경쟁력 강화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 효과
[천지일보 장흥=천성현 기자] 전남 장흥군이 지난 8일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 재배 시험장에서 ‘원목표고종균 자동 접종장치 시연회’를 개최했다.
9일 군에 따르면 시연회에는 장흥군, 군의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전남도청, 정남진 장흥 표고버섯연합회 등 표고 산업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개발된 자동 접종장치를 시운전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보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목표고종균 자동 접종장치는 표고 재배 인구 감소, 고령화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표고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내 최초로 제작된 이 장치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구슬형 목종균과 마감재를 동시에 개발·적용해 원목 이동부터 접종 후 마감까지 한꺼번에 작업할 수 있다.
이 장치는 지난 2019년 군비 2억원을 들여 설계 및 기본 틀을 구성했으며 산림청 연구과제를 통해 추가로 8억 2500만원을 지원받아 국내 원목표고 생산 농가의 환경에 맞게 개발됐다.
군은 이번 장치 도입을 통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생산비를 줄여 표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 장흥군수는 “자동접종장치 도입으로 표고버섯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표고버섯을 비롯한 지역 특산물 생산을 6차산업 화해 농가소득 향상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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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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