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협력‧우크라 지원도 논의

[평택=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 8일(한국시간)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는 모습. 2023.11.09.
[평택=뉴시스]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를 규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 8일(한국시간)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는 모습. 2023.11.09.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한반도에서의 북한 도발 행위와,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과 군수품을 지원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매슈 밀러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를 내고 방한 첫날 블링컨 장관이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북한 문제를 논의하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일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8월 초부터 러시아 선박, 수송기를 활용해 러시아에 100만 발 이상의 포탄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양국 장관이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를 포함해 글로벌 도전 과제를 다루기 위한 한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했다.

이어 대 우크라이나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한 한국의 헌신에 사의를 표했다고 미 국무부는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요르단, 터키 등 중동을 방문한 뒤 일본을 거쳐 전날 오후 늦게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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