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일환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철도문화공원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1.09.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된 철도문화공원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1.09.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프로그램으로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철도문화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철도문화공원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는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일환으로 철도문화공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어가고자 마련됐다.

프로젝트 연계사업으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소망의 거리, 일호광장 진주역 개관에 이어 지난 6월에 ‘철도문화공원’이 시민들에게 개방된 바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오는 18일 개막식에는 인근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공연과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초청 가수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이어 19일에는 청춘 트레인 댄스콘서트라는 주제로 거리공연 공연팀과 유명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야외전시마당에는 철도문화공원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대회 수상작과 철도문화공원 관련 사진이 전시된다. 커뮤니티정원에서도 하모 비누, 엽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하는 등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문화예술 거점 ‘철도문화공원’

시에 따르면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대는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된 이후 구도심 노후 가속화와 주변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로 전락했다. 이에 시는 구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1단계 사업으로 철도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1968년 진주시 제1호 교통광장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이 54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2020년 12월 철도문화공원 조성사업이 도시재생 공모에 선정돼 3년간 국·도비 60억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선행 사업으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을 완료, ‘일호 광장 진주역’이라는 새 이름으로 개관했다.

철도문화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총사업비 480억원을 투입한 사업으로 지난해 4월에 착공, 올해 6월에 준공됐다.

최근 철도문화공원에서는 차량정비고와 넓은 잔디마당 등을 활용해 건축문화재, 청년주간 행사, 전통공예 비엔날레 등 대규모 문화행사부터 거리공연, 가족 숲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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