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부터 문학 교실 운영
귀농·귀촌 선생님 작문 교육

지난 7일 전북 진안군 백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문학 교실 어르신들이 졸업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진안군) ⓒ천지일보 2023.11.08.
지난 7일 전북 진안군 백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문학 교실 어르신들이 졸업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진안군) ⓒ천지일보 2023.11.08.

[천지일보 진안=김동현 기자] 배우지 못한 여한을 풀기 위해 모인 전북 진안군 문학 교실 만학 소녀들이 졸업사진을 찍었다.

진안군 백운통합돌봄사회적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은 올 6월부터 관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한 문학 교실 ‘그리고, 맹글고 떠드니 좋네~’ 수업의 마무리를 앞두고 지난 7일 졸업사진 촬영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백운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교복을 입고 졸업사진을 찍는 어르신들의 소녀 시절로 돌아간 듯한 웃음 소리가 이어졌다.

또 촬영 중간중간 어린 시절 친구들이 학교 가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던 기억이 떠올라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벌써 6개월의 시간이 지나 너무 아쉽다”며 “문학 교실에 참여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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