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도 지정유산 등 보수 진행

신안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3.11.08.
신안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3.11.08.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국가·도 지정유산, 전통사찰, 향토유산 등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올해 35억원을 투입해 보수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2023년 문화유산 보수 정비사업 대상은 국가지정유산 6건, 도 지정유산 3건, 전통사찰 2건, 전통문화유산 3건, 향토문화유산 21건 등 총 35건이다.

국가유산 보수 정비사업은 총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억원이 증가했다. ‘신안 김환기 고택’ 해체보수, ‘신안 비금도 대동염전’ 시설개선, ‘홍도 천연보호구역’의 관리와 활용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 안좌도 김환기 고택.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3.11.08.
신안 안좌도 김환기 고택.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3.11.08.

도 지정유산 보수 정비사업은 전년 대비 2억 7000만원이 증가한 총사업비 3억 5000만원을 투입했다.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수가 필요한 ‘지도향교’ 명륜당의 해체보수가 진행 중이다. 또 ‘흑산 진리 무심사지 삼층석탑과 석등’ 보존 처리, ‘장산 도창리 노거수림’ 보호 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전통사찰의 경우 ‘금산사(압해)’와 ‘서산사(비금)’에 1400만원을 투입해 화재 및 도난 등 각종 재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재시스템 점검 및 유지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향토사찰인 ‘흑산 무심사’ ‘암태 노만사’ ‘도초 만년사’에 군비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인법당·대웅전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및 보수 정비를 추진 중이다.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3.11.08.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3.11.08.

전통문화유산사업은 4억 5000만원으로 ‘흑산 대둔도 수리당’ 복원과 ‘신안 흑산 무심사지’ 정밀 발굴조사를 완료했다.

향토문화유산은 ‘김대중 대통령 생가’ ‘하의 덕봉강당’ ‘흑산 최익현 유적지’ 등 21개소에 5억 7000만원을 투입해 시설물 보수, 관람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수 정비를 통해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정적으로 보존·관리해 미래 세대에게 신안군의 역사와 문화를 잘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 비금도 대동염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3.11.08.
신안 비금도 대동염전.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3.11.08.

한편 신안군에는 국가지정유산 7개소와 국가등록유산 7개소, 도 지정유산 20개소, 전통사찰 3개소, 향토문화유산 63개소 등 총 100개소의 국가유산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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