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광모 회장이 7일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 하고 있다. 2023.11.7 (출처: 연합뉴스)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7일 2023 KBO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 하고 있다. 2023.11.7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7일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개막전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7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오후 잠실야구장을 찾아 구단 관계자를 격려하고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관람했다.

구 회장이 야구장을 찾은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

LG가(家)의 야구 사랑은 유명하다. 지난 2018년 별세한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은 소문난 ‘야구광’이었다. LG가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할 때 트윈스 초대 구단주를 맡은 구 선대회장은 사기 진작 차원에서 종종 해외 야구 캠프를 방문하기도 했다. 그는 2군 선수 이름까지 줄줄이 외웠다고 알려졌다.

구단 금고에 보관된 아오모리산 소주와 롤렉스 시계는 구 선대회장의 남다른 야구 사랑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구 선대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 지급하라”며 당시 돈으로 8000만원에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다.

한편 LG 트윈스는 지난 3일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이날 KT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두고 맞붙었다.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21년 만으로, 우승할 경우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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