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이 경찰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권씨는 6일 오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친 권씨는 취재진에게 “간이시약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며 “긴급 정밀검사도 경찰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사실대로 답변했다”며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밀검사 결과를 발표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권씨는 ‘오늘 조사에서 혹시 경찰이 제시한 증거가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었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또 권씨는 이날 휴대전화는 제출하지 않았다며 경찰이 추가로 소환하면 또 출석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내가 마약 범죄와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경찰서에 나왔다”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시기나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추가 소환은 기록 등을 분석한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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