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누리학교→다문화국제학교 변경 논의
12월 13일 포럼회, 시민 등 의견수렴 

인천시교육청 전경(제공: 인천시교육청)ⓒ천지일보 2023.11.07.
인천시교육청 전경(제공: 인천시교육청)ⓒ천지일보 2023.11.07.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대안학교인 인천한누리학교를 다문화국제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의회, 학계 등이 머리를 맞댔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6일 다문화 사회에 대한 적극 대응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다문화국제학교인 (가칭)동아시아국제학교 설립 간담회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 사회를 맞아 모든 학생의 성공을 위한 강점 계발을 위한 학교 설립을 준비해 왔다. 

2020년부터 다문화 학생의 이중언어 강점 및 글로벌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학교 설립에 대해 연구하며, 교육계·학계·지역사회 전문가 등의 양한 의견을 경청하는 등 인천한누리학교를 다문화국제학교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신충식 위원장, 조현영 부위원장, 이봉락·이오상·임지훈·임춘원, 한민수 의원이 참석했다.

학계와 지역사회 전문가로는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 김영순 소장, 다울빛이주여성연합회 김은미 회장, 김정근 드림필 글로벌인재교육원 대표, 인천한누리학교 박덕호 교장, 인천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 권도국 센터장, 디아스포라연구소 박봉수 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신충식 교육위원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인천시교육청 국제학교 설립 자문위원장인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 김영순 교수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학교’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다음으로 인천시교육청 세계시민교육과 이경아 장학관은 (가칭)동아시아국제학교 설립의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질의응답 및 자유 토론 시간에는 학교 설립의 준비 과정에 대해 심도 깊이 의견을 나누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

인천시교육청은 12월 13일 시민과 학교구성원을 대상으로 다문화교육 포럼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학교 설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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