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 관리 강화, 한랭질환 예방 대책 발표
창원시 마음건강센터시민 정신건강증진에 기여
주민밀착형 사파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활발
치매환자 가구 가스안전차단기 보급사업 추진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에이즈 예방 주간 운영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이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플루엔자의 유행시기, 예방접종 효과 지속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접종 권장시기인 12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하고 “철저한 질병감시시스템 운영과 건강취약계층 지원 강화·예방접종을 통해 겨울철 시민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1.07.
정혜정 창원보건소장이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플루엔자의 유행시기, 예방접종 효과 지속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접종 권장시기인 12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하고 “철저한 질병감시시스템 운영과 건강취약계층 지원 강화·예방접종을 통해 겨울철 시민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1.0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특례시 창원보건소가 7일 브리핑을 통해 겨울철을 맞아 다양한 시민건강관리 지원 활동을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활동은 한랭질환·인플루엔자와 같은 겨울철 질병에 대비해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12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을 통해 한랭질환과 관련된 환자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전국적으로 5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 및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를 매일 오전 10시까지 신고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창원시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11개소가 참여하며, 이를 통해 한랭질환 환자 발생 모니터링을 통해 한파 기간 동안 시민들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예방활동을 유도하여 시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령자,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하며, 방문간호사 17명이 7893가구 8571명을 직접 방문해 혈압, 혈당 체크 등 기초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겨울철 발생률이 높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과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을 교육한다.

또한 안부 전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장갑, 귀마개 등 한파대비 방한물품 4종 1600만원을 지원한다.

인플루엔자(독감) 일일 감시체계가 10월 29일부터 시작돼 2024년 4월 27일까지 운영 중이다. 이 감시체계는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 경향을 계속해서 추적해 유행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전국적으로 196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며 관내 의료기관 중 5개소가 참여하며 운영비로 10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플루엔자는 올해 9월 15일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10월 22일에서 28일 사이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32.6명으로 전주 대비 73%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관의 신고와 관리를 통해 유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인위생 철저 대신민 홍보를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가장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예방법인 백신 접종을 독려해 접종률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406개 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에서 13세 어린이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접종기한은 2024년 4월 30일까지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도 12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290개 의료기관에서 시행 중이며 접종기한은 2024년 3월 31일까지입니다. 두 백신은 서로 다른 부위에 접종하므로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의료기관은 창원시청 홈페이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건소·의료기관에서도 유선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과 관련한 문의는 창원보건소, 마산보건소, 진해보건소로 하면 된다.

또한 시는 최근에 개소한 '창원시 마음건강센터'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이 센터는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창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좌측)에 위치하며, 정신건강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7명의 정신건강 전문 인력이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기반으로, 치매환자의 가족과 일반 국민이 안전하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진북면 인곡리 치매안심마을 가스안전차단기 시공.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1.07.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기반으로, 치매환자의 가족과 일반 국민이 안전하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진북면 인곡리 치매안심마을 가스안전차단기 시공.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3.11.07.

창원시 치매안심센터는 11월부터 치매 어르신 13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 안전차단기(타이머 콕) 무상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하며, 이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마산합포구 진북면 인곡리 25가구에 가스 안전차단기를 설치했으며, 추가적으로 독거부부치매 등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선정한 130가구에 대해 무료 설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스 안전차단기는 주방 가스 중간밸브에 설치되며, 과열로 인한 화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정된 시간이 경과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생활 안전장치이다. 

또한,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가스 안전차단기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사용 방법과 화재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추후 만족도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창원보건소는 지역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고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춘 소생활권 중심 건강증진기능을 특화한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사파건강생활지원센터를 8월부터 개설해 활발한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진해보건소는 제36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예방과 감염에 대한 편견과 낙인 해소를 위해 12월 1일부터 7일까지 에이즈 예방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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