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카라 황소 전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3.11.06.
푸카라 황소 전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3.11.06.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페루의 행운과 보호의 상징물 ‘푸카라 황소’가 서울시민을 만나러 온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페루 정부에서 한국과 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페루 고산지대의 홍보대사, 푸카라 황소’ 전시가 8일부터 24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전시에서는 총 25종 이상의 푸카라 황소가 특별 제작돼 관객을 맞이한다. 관람은 일반 시민 누구나 가능하다. 

‘푸카라 황소’는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위치한 푸노시의 ‘푸카라 마을’의 수공예 예술품으로, 마을, 시설, 집 지붕, 예식과 각종 축제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페루의 대표 ‘상징물’이다.

지금까지 페루에서는 외교 강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베를린, 몬트리올, 도쿄 등 22개 도시에서 ‘푸카라 황소’ 순회 전시를 진행해 왔다. 이처럼 각 도시를 대표하는 공간에서 전시회가 진행되는데 ‘서울’은 시청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 첫날, 페루 대사관에서 서울시민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 공개된다. 도시를 보호하는 힘을 가진 존재이자, 국가의 정의와 청렴, 행운을 상징하는 서울의 상징물 ‘해치’를 페루 도예품 방식으로 제작해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함께 선보인다.

나형선 서울시 국제개발협력추진반장은 “페루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통해 페루의 문화와 예술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도시간 문화, 예술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교류의 접점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외교 협력의 일환으로 각국의 국경일 또는 기념일이나 의미있는 메시지 전달을 위해 점등행사를 진행해왔다. 특히 양 도시의 문화, 예술적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전시회 등 다양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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