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제18회 부산불꽃축제 개최 당일 우천·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3일 기상 대응 긴급 현안점검 회의를 열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11.03
부산시가 제18회 부산불꽃축제 개최 당일 우천·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3일 기상 대응 긴급 현안점검 회의를 열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23.11.03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제18회 부산불꽃축제 개최 당일 우천·강풍이 예보됨에 따라 기상 대응 긴급 현안점검 회의를 열었다.

3일 오전 기준 4일 주요 행사 시간대(오후 6시~9시) 강우량은 10~20㎜, 평균 풍속은 5m/s, 파고는 0.5~1.5m으로 예보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관련 부서가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우천·강풍 등 기상예측 시나리오에 따른 시설물과 관람객 안전관리대책을 집중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강화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돌발 상황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관계기관 상황 신속 공유 등을 강조하며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했다.

관람객 안전을 위해서는 시민 유의사항과 안전대책을 적극 홍보한다. 상황에 따라 유선방송, 긴급재난문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강우 시 우산 대신 우의를 착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해상 관람선박과 방파제·테트라포트 등 해양시설과 도시철도 등 교통시설 안전대책 등을 다시 점검하며 강우 시에도 촘촘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속적인 기상 모니터링을 통해 상황별 안전관리대책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행사 개최 조정 요건을 충족하는 즉시 정책회의를 통해 개최 여부를 조정할 계획이다.

김경덕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여러 가지 기상 상황을 고려한 빈틈없는 안전대책을 마련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부산불꽃축제를 만들겠다”며 “관람객 여러분들께서도 긴급재난문자 등 안내사항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산 대신 우의를 준비하고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품격있는 관람문화를 보여주기 위해 쓰레기봉투를 준비해 본인의 쓰레기를 가지고 귀가할 것 등 관람가이드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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