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오후 학술대회 열어
역사적 가치 확산·연구 활성화

여수 방답진 성·굴강 전라남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 리플렛. (제공: 여수시)
여수 방답진 성·굴강 전라남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 리플렛.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재)나라문화연구원과 함께 오는 3일 오후 2시 여수 돌산읍사무소에서 ‘여수 방답진 성·굴강 전라남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여수 방답진 성은 돌산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수군 진성이다. 방답진 성은 전라좌수영에 속해 1895년 폐진될 때까지 우리나라 남해안의 해안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굴강은 여수 선소 유적지다. 굴강 선소는 조선시대 선박의 수리·보수, 군사 물자의 하역, 특수 목적 선박 등의 정박을 목적으로 세운 중요한 군사시설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발굴 조사의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여수 방답진 선소 굴강의 조사 현황 및 성과(윤지희 나라문화연구원 조사부) ▲여수시 일원 성곽 및 방답진 성의 의미(김세종 목포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사 ▲문헌자료를 중심으로 한 방답첨사 진의 설진과 운용(이수진 동신대학교 영산강 문화연구센터 학예연구실장) ▲여수 방답진 성 문화재 지정과 향후 활용 방안(장여동 순천시청 문화재활용팀장)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송은일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연구실장, 정의도 한국성곽협회장, 나동욱 영남성곽연구소장, 정경성 전라남도청 의병박물관건립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주제 발표 후 종합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여수 방답진 성·굴강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현장에서 등록 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방답진 성의 가치가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라남도 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문화유산으로서 방답진 성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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