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 후보자. (출처: 뉴시스)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여야가 내달 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오는 11월 1일 오후 전체회의를 통해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은 KBS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의 임명 반대에 나서고 있다. 같은날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이 할 일은 박 후보의 KBS 사장 내정을 즉시 철회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막역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절친한 선후배라는 것 말고 박 후보가 내세울 것이 있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한 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이미 국정감사 와중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고 지적했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다른 날도 아닌 KBS 국정감사 당일을 콕 집어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전국언론노도조합 KBS본부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향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신고된 박 후보를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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