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지구·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광주시 능평동
오는 11월 6일부터 운행 시작

서울동행버스 신규 노선도 (제공 : 서울시)
서울동행버스 신규 노선도 (제공 : 서울시)

[천지일보 서울=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수도권 주민의 출근길을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가 오는 11월 6일부터 경기 남·북부 4개 노선을 추가해 총 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중교통 분야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만큼 경기남부부터 북부까지 수도권 지역을 폭넓게 아우르며 운행 지역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수도권 교통 편의 증진과 민생 중심 행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있는 수도권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서울동행버스 확대에 적극나선다는 목표다.

시는 수도권의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권역별로 다양하게 분포되도록 파주시 운정지구와 고양시 원흥지구, 양주시 옥정지구, 광주시 능평동 등 4개 지역을 선정했다.

파주시 운정지구에서 출발하는 서울03번은 서울시 합정역을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운행한다. 파주 시민들은 2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해 서울전역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오전 6시 20분~7시, 20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한다.

서울04번은 고양시 원흥지구를 출발해 화전역(항공대학교 동문)과 고양시 덕은지구를 거쳐 가양대교를 건너 서울시 가양역까지 운행한다. 고양 시민들의 마곡지구와 여의도역 접근이 편리해진다.

서울05번은 양주시 옥정지구를 출발해 서울시 도봉산역까지 운행한다. 양주 시민들의 1호선과 7호선 접근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04번과 05번은 오전 6시 30분~7시 15분, 15분 간격으로 총 4회 운행한다.

광주시 능평동에서 출발해 서울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서울06번은 강남대로 정체가 가중되지 않도록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경부간선도로 양재IC에서 강남대로로 진입해 양재역 강남역 순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 30분~7시, 15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한다,

이들 노선은 신규 지하철 개통과 새로운 버스노선 신설 등 지역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행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탄력적으로 노선을 조정할 예정이다.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가양역)과 서울05번(양주시 옥정지구~도봉산역)은 내년 1월부터 시범 운영되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

서울03번(파주시 운정지구~홍대입구역)과 서울06번(공주시 능평동~강남역)은 서울01번(화성시 동탄~강남역)과 동일하게 광역버스가 운행되는 노선으로써 서울시 광역버스 요금 3000원이 적용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동행버스가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사항을 해소하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다양한 수도권 지역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선 운영과 수요처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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