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흡수 잘피 4㏊ 7만주 조성
약 6.3톤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전남 여수시가 오는 2026년까지 대경도 앞바다에 탄소를 흡수하는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사업추진을 위한 MOU 체결 기관인 LG화학·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땡스카본·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사업 설명회를 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0.31.
전남 여수시가 오는 2026년까지 대경도 앞바다에 탄소를 흡수하는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사업추진을 위한 MOU 체결 기관인 LG화학·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땡스카본·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사업 설명회를 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0.31.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오는 2026년까지 대경도 앞바다에 탄소를 흡수하는 잘피 서식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며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바다 생태계 보전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사업추진을 위한 MOU 체결 기관인 LG화학·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땡스카본·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한국수산자원공단에 4년간 5억 6천만원의 기금을 지원 및 사업을 위탁해 오는 2026년까지 총 4년에 걸쳐 대경도 앞바다에 잘피 4㏊의 7만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약 6.3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잘피 서식지가 복원되면 탄소 흡수 외에도 인근 생물 개체수가 2.5배, 종류는 1.5배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질이 개선되고 생태계가 회복되는 만큼 인근 어촌과의 상생도 기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사업은 선순환형 잘피 복원으로 여수시 바다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이라며 “시는 잘피 숲 중요성 사회 공감대 확산 등 사업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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