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논의·축제 성과 공유

30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4분기 진주시기관장협의회 정례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31.
30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4분기 진주시기관장협의회 정례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0.31.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진주지역 기관장들이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미술관에서 기관장협의회를 가졌다.

진주시는 30일 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 2023년 4분기 기관장협의회 정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회는 참석 기관장 인사, 안건 토의, 기관별 홍보·협조 사항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발사하는 초소형 위성 ‘JINJUSat-1(진주샛 원)’, 10월 축제에 이은 11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진주공예비엔날레 등 주요 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아울러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부강한 진주 건설’을 위한 시책에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회의 후에는 지난 8월 29일부터 열리고 있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 2’ 특별전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 2’는 지난해에 이어 개최된 두 번째 특별전으로 이성자미술관과 국립진주박물관에서 꽃과 새를 주제로 고려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조명하고 있다. 이성자미술관에서는 근대부터 근현대까지 진주출신 박생광, 허민 등의 작품을 포함 52점을 선보인다. 9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이번 특별전은 내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전을 관람한 기관장들은 “낙이망우(樂以忘憂)라는 주제처럼 즐기면서 시름을 잊은 시간이 됐다” “문화예술 도시에 걸맞은 수준 높은 전시회를 관람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주시기관장협의회장인 조규일 시장은 이날 정례회 인사말을 통해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체부 지정한 ‘로컬100’ 중 지역 문화대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진주성 내 중영을 복원하는 등 문화예술의 도시 진주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주 K-기업가정신은 UN 세계중소기업의 날 행사, 국제포럼 등을 통해 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첨단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관계 기관의 협조 속에 시민들과 함께 일궈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기관장협의회는 진주지역 41개 기관으로 구성돼 매 분기 정례회를 열고 기관별 현안을 공유하는 등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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