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안내(제공: 인천대학교)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안내(제공: 인천대학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023년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 AECF)이 오는 11월 2~3일 인천 오라카이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다.

15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미중경쟁시대의 아시아경제공동체: APEC인가 IPEF인가?’라는 주제로 인천대학교 후원 및 인천대 동북아발전연구원, 통일통합연구원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

2008년 설립된 외교부 산하 비영리법인인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이사장 인천대 박제훈 교수)이 그간 포럼을 개최해 왔으나 2025년 APEC정상회의 인천 개최도시로 지정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체 포럼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포럼 주제는 미중경쟁시대에 있어서 APEC이 미국과 중국이 함께 공식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유일한 경제협의체라는 점에 착안, 한국이 APEC을 지레대로 미중 간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략적 함의를 가지고 있다.

본 포럼은 미중경쟁시대에 있어서 아시아경제공동체 비전을 어떻게 추진하는가의 문제를 권위있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회식 환영사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예정돼 있고 김성환 전 외교부 장관 및 박종태 인천대 총장이 축사를 한다. APEC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버클리대 APEC연구센터 소장인 비노드 아가르왈 교수가 ‘새로운 경제 국가경영의 제약: 국제기구는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가(Constraining New Economic Statecraft: What Role can International Institutions play?’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미중경쟁시대의 아시아경제공동체라는 주제로 열리는 총회 1에서는 박제훈 인천대 교수의 사회로 리우 체냥 중국 난카이대학 APEC연구센터 소장이 ‘미중경쟁시대의 APEC의 새로운 역할: 중국시각’, 리차드 폼프레트 존스홉킨스 대학 교수의 ‘글로벌 무역의 새로운 제도적 구조를 찾아서: 미중경쟁시대의 아시아의 역할은?’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총회 2에서는 김원수 전 유엔사무차장의 사회로 힐튼 루트 조지메이슨 대학 교수가 ‘신들이 다툴 때’, 사토시 미조바타 일본 교토대 교수가 ‘비교경제학의 시각에서 본 국가주도 자본주의’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발표를 한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은 2021년부터 저명 국제 출판사인 Elsevier가 발간하는 국제 저널인 ‘아시아와 글로벌경제(Asia and the Global Economy; AGE)’를 출간하고 있으며 올해는 SCOPUS와 SSCI 등재 신청을 했다.

AGE는 아시아 경제공동체재단, 인천대학교 및 태재미래전략연구원의 공식 저널이다. 미국비교경제학회, 일본비교경제학회 및 인천대 동북아발전연구원과 통일통합연구원 등을 비롯한 9개 국내외 기관과 학회 등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후원은 외교부와 인천시 등 6개 기관이 후원을 한다.

2일간 총 14개의 세션에 44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산하의 청년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학생 모의아시아연합총회(MAU; Model Asian Union)는 대상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소재한 준 국제기구인 글로벌 시민을 위한 반기문 센터 이사장상이 주어지며 아시아 지역통합을 향한 통일 비전과 청년들의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이틀간의 포럼 논의를 정리해 3일 포럼을 주최한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이사장인 인천대 박제훈 교수가 미중경쟁시대의 아시아경제공동체 추진의 방향을 중심으로 한 2023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 2023)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는 작년처럼 온라인 참여와 현장 참여를 병행하는 빙식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제공: 인천대학교) 
(제공: 인천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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