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정상부 18만 5000㎡ 억새평원 절정
창녕 부곡온천, 우리나라 최초 온천도시 지정서 받아

창녕 화왕산은 757m의 높이로 산행하기에 적합하고, 정상 근처에 위치한 억새평원은 가을에는 황금빛의 억새로 덮여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곳에서 자연을 감상하고 하이킹을 즐기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누릴 수다. (제공: 창녕군)ⓒ천지일보 2023.10.30.
창녕 화왕산은 757m의 높이로 산행하기에 적합하고, 정상 근처에 위치한 억새평원은 가을에는 황금빛의 억새로 덮여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곳에서 자연을 감상하고 하이킹을 즐기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누릴 수다. (제공: 창녕군)ⓒ천지일보 2023.10.30.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녕의 화왕산과 억새평원은 가을 여행을 즐기기에 아주 멋진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역광 아래에서 억새평원의 황금빛 풍경을 감상하는 것은 인상적이다. 역광의 햇빛을 받아 빛나는 억새평원은 마치 금빛 융단을 깔아놓은 듯 환상적이다.

화왕산은 757m의 높이로 산행하기에 적합하며, 정상 근처에 위치한 억새평원은 가을에는 황금빛의 억새로 덮여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이곳에서 자연을 감상하고 하이킹을 즐기며, 가을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

또한 창녕의 부곡온천은 온천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78℃의 높은 수온을 자랑하며 휴식과 힐링을 제공한다. 곽재우 장군 의병 활동의 주요 본거지로 화왕산을 감싸고 있는 화왕산성이 그 운치를 더해준다. 자연의 도움으로 바람까지 불어준다면 더할 나위 없다.

올해 창녕 화왕산의 억새는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후 시간에 등산을 시작하는 경우 안전한 산행이 요구된다.

창녕 화왕산은 등산코스도 다양해 등산객의 산행 실력에 맞춰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산행 초보자는 창녕읍 소재지에서 출발하는 자하곡2(서문길) 또는 자하곡3(도성암길)을 주로 이용한다. 중급 이상은 자하곡1(전망대길)이나 옥천리에서 출발하는 옥천2(청룡암길) 코스를 이용해 창녕읍으로 하산하는 종주를 선택한다.

자세한 등산코스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난 8월 1일부터 서비스 중인 창녕군스마트관광전자지도를 활용하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다. 창녕 산행의 묘미는 등산을 마치고 전국 최고의 수온을 자랑하는 78℃ 부곡온천에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다는 것이다.

부곡온천은 지난 9월 78℃ 전국 최고 수온은 물론 온천 성분에 유황을 함유한 우수성과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전천후 게이트볼장, 궁도장 등 스포츠 연계 시설로 다른 온천지역과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온천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27일 충남 아산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 박람회’에서 온천도시 지정서를 받았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로 어떻게 변모할지 기대가 크다.

가을이 서서히 끝나고 추운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창녕의 화왕산 억새평원과 부곡온천을 즐기는 여행은 훌륭한 아이디어다. 이런 여행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피로를 풀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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